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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basalbon@hanmail.net) (2011-08-23)

'괴짜 교수'의 애틋한 독도 사랑

거지교수(최홍배).jpg

자칭 '독도거지(巨知)' 별명
수업 및 동아리 활동 통해 학생·시민에게 중요성 알려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2011년 방위백서를 발표하는 등 독도가 다시 한일 외교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 '괴짜 교수'의 독도 사랑이 주목을 받고 있다.

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김학일 포인트뉴스[노컷V]'밥그릇' 결전 D-1…최후의 승자는?'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주명덕,"나는 보았노라, 우리 전통의 미를"화제의 주인공은 스스로 '독도거지(巨知)'라고 이름 짓고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한국해양대학교 최홍배(국제통상학과) 교수.

그는 지난 학기 한국해양대에서 '독도의 이해'라는 교양과목을 개설했다. 애초 60명의 수강생만 받으려고 했지만 수강신청 문의가 쇄도하면서 300명으로 정원을 늘려 수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 2007년 9월부터 대학생과 함께 '독도아리랑'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며 주말과 휴일 부산역 광장 등에서 독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그는 2009년 12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주는 '독도평화상'의 초대 수상자다. 독도 연구가로 잘 알려진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당시 '독도수호상'을 받았다.

최 교수는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확실하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방위 백서 발표에 대해 최 교수는 "방위백서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 문서를 토대로 만든 교과서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믿는 것이 무섭다"며 "화제로 부각될 때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가슴 뜨거운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먼 독도에 가지 않더라도 독도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독도 홍보관(한민족 영토관)'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양박물관이 들어서는 부지와 한국해양대 사이 바다 위를 최적의 장소로 여기고 '독도 홍보관 건립을 위한 100만 인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영도주민 등 2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최 교수는 "실제 독도 면적의 10분의 1 크기인 이곳에 독도 박물관과 독도 생태체험관, 가거도 연평도 등의 영토분쟁관이 건립돼 청소년들이 독도 등 해양 영토에 꾸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878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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