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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basalbon@hanmail.net) (2011-10-26)

"내 인생 걸었다" 독도에 미친 교수님

한국해양대학교 최홍배 교수.jpg

"내 인생 걸었다" 독도에 미친 교수님

한국해양대 최홍배 교수 - "독도 제대로 알고 알리자" 휴직하고 미국 가 국제법 연구, 日 억지에 국제법적 대응 강의… 휴일엔 학생들과 독도 캠페인
11일 오후 3시 부산 영도에 있는 한국해양대 시청각동. "독도에 미친 교수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이 진실임을 가르치려 합니다." 이 대학 최홍배(51) 교수가 입을 떼자 300여 학생이 웃음을 터뜨렸다. '독도의 이해'라는 교양과목 시간. 흔치 않은 과목이다. 강의실 좌석은 빈 곳이 없다.

최 교수는 자신을 '독도 거지(巨知)'라 한다. 독도를 잘 안다는 의미이자, 독도를 제대로 알리려고 거지처럼 남에게 사정하고 다닌다는 뜻도 담고 있다. 그는 "독도에 인생을 걸었다"고 했다.

올봄 개설한 이 강의만 해도 그렇다. "구호 외치고 노래 부른다고 독도를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 바다를 가장 잘 아는 한국해양대가 독도를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학교를 설득했다. '독도의 이해'가 개설되자 수강신청이 쇄도했다. 정원을 60명에서 300명으로 늘렸다.

"주로 역사·자연·지리 지식을 전하는 다른 독도 강좌와는 다릅니다. 영토의 의미와 국제법까지 동원해서 독도를 실제로 지켜갈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죠."

최 교수의 '독도 매진(邁進)'은 강의실에 머물지 않는다. 학생들과 동아리 '독도 아리랑'을 만들어 주말과 휴일이면 부산역 광장, 해운대해수욕장 등으로 가 독도를 외치고 다닌다. 한국해양대가 있는 조도 앞바다에 독도 홍보관을 건립하기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도 펴고 있다.

그는 국제통상학과 교수다. 주로 경영·무역을 가르치던 그가 왜 '독도 전도사'가 됐을까.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교환교수로 있던 2005년 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을 의결하고, 이에 항의해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원이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때 한 교민이 그에게 "전공이 국제법이고 국립대 교수이시니 독도 공부 좀 하시면 어떠냐"고 했다. 최 교수도 통상 관련 국제법을 연구하면서 '일본에는 독도를 다룬 책이나 자료가 많은데 왜 우린 드문 걸까'하고 의문과 불만을 가졌던 터다.

"그 길로 독도를 향해 나섰지요. 교환교수 기간이 끝나자 바로 휴직계를 던지고 2006년 가을 독도와 국제법을 연구하려고 시애틀 로스쿨에 들어갔어요. 1년간 독도와 영토 분쟁만 공부했죠. 이후 쓴 논문이 총 800쪽이 넘습니다."

'UN 해양법협약 제121조와 독도문제' 등 3편을 발표했다. 그는 "독도 문제가 설혹 국제재판에 넘겨지더라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하는 근거들을 제공할 논문들"이라고 했다. 당시 시애틀 한인회와 흥사단 등을 다니며 강연했고, 교민들 지원도 이끌어내 시애틀에 독도 홍보관을 마련했다.

최 교수의 '독도 매진(邁進)'은 강의실에 머물지 않는다. 학생들과 동아리 '독도 아리랑'을 만들어 주말과 휴일이면 부산역 광장, 해운대해수욕장 등으로 가 독도를 외치고 다닌다. 한국해양대가 있는 조도 앞바다에 독도 홍보관을 건립하기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도 펴고 있다.

그는 국제통상학과 교수다. 주로 경영·무역을 가르치던 그가 왜 '독도 전도사'가 됐을까.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교환교수로 있던 2005년 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을 의결하고, 이에 항의해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원이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때 한 교민이 그에게 "전공이 국제법이고 국립대 교수이시니 독도 공부 좀 하시면 어떠냐"고 했다. 최 교수도 통상 관련 국제법을 연구하면서 '일본에는 독도를 다룬 책이나 자료가 많은데 왜 우린 드문 걸까'하고 의문과 불만을 가졌던 터다.

"그 길로 독도를 향해 나섰지요. 교환교수 기간이 끝나자 바로 휴직계를 던지고 2006년 가을 독도와 국제법을 연구하려고 시애틀 로스쿨에 들어갔어요. 1년간 독도와 영토 분쟁만 공부했죠. 이후 쓴 논문이 총 800쪽이 넘습니다."

'UN 해양법협약 제121조와 독도문제' 등 3편을 발표했다. 그는 "독도 문제가 설혹 국제재판에 넘겨지더라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하는 근거들을 제공할 논문들"이라고 했다. 당시 시애틀 한인회와 흥사단 등을 다니며 강연했고, 교민들 지원도 이끌어내 시애틀에 독도 홍보관을 마련했다.

<자료출처 :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13/20111013000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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