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초생활 수급자 200만명 돌파, 전후 혼란기 때 수준
일본 내 기초생활 수급자가 200만 명(올해 3월말 시점)을 넘어섰다고 14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기초생활 수급자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시점 기초생활 수급자는 총 202만 2,333명으로, 전후 혼란기였던 1952년 이후 59년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통계를 시작한 1951년도(204만 6,646명)와 52년도(204만 2,550명, 모두 월평균 수치) 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수급 세대수도 145만 8,583만 세대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국 기초생활 수급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만 6,000명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후생노동성은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고용개선이 진행되지 못한 점을 꼽았다.
한편,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4월 말에 새롭게 생활보장을 받기로 결정된 세대가 전국 549세대에 이른다고 한다. 후생성이 지진 피해세대인지의 여부를 조사해 집계했다.
549세대(현외피난 포함, 미야기현의 일부 제외)를 현별로 보면, 후쿠시마현 335세대, 미야기 116세대, 이바라키 58세대, 이와테 31세대, 아오모리현 3세대, 그 외는 6세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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