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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basalbon@hanmail.net) (2011-09-16)

“해양분야 정부조직 반드시 바뀐다”

KMI 해양정책 포럼.jpg

“해양분야 정부조직 반드시 바뀐다”
장광근 국토해양위원장 개편 필요성 역설
KMI ‘해양정책 포럼’ 조찬회에서 강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9월 16일 주최한 ‘해양정책 포럼’ 조찬회에 연사로 초빙된 장광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 정부가 국토해양부를 없애고 해양산업의 비중을 낮춘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부터라도 부총리나 선임장관급이 주도하는 ‘국가 해양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장관근 위원장은 강연 중에 “치열한 국제 자원확보 경쟁 속에서 해저자원의 중요성과 해양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고 있기 때문에 이 정부에서 당장에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킬 수는 없겠지만 다음 정부가 출범하면 해양부문에 대한 정부조직 개편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해운업계도 나만 잘자 하지말고 대승적, 애국적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접근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광근 국토해양위원장은 ‘해양이 우리의 미래다’라는 주제발표에서 먼저 자신이 해양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다와 경제 국회 포럼’ 회원 자격으로 컨테이너선을 직접 타고 싱가포르를 방문하여 많은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국토해양위원장이 된 이후에는 임시국회 등을 통해 법안 심의 등에서 해양분야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장광근 위원장은 해양 통한 우리의 먹거리 창출이 국가의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며 최근 해양영토 분쟁이 심각해지는 것도 해양자원 확보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그만큼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과거에는 바다 표면을 누가 장악하느냐의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바닷속을 누가 장악하느냐 해저 자원을 누가 개발하느냐의 싸움”이라고 강조하고 이렇게 해양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출범하면 해양부문에 대한 정부의 조직개편은 필수적으로 이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장위원장은 또한 현재 해운업계가 유가문제와 해운시황 급락으로 어려운 지경에 빠져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이러한 때는 자유경쟁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국가가 나서서 선박금융을 해줌으로써 산업을 육성해 주는 보수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의 경우 정부의 지원시스템이 잘 돼 있는 것이 매우 부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광근 위원장은 강연 말미에 “업계에서도 내가 지원 받은 것은 좋지만 남이 지원 받은 것은 싫다는 이기심을 보이는 경우나 업체끼리 출혈 경쟁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민간 베이스에서 좀더 대승적이고 애국적인 차원에서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 하기 위해 세부적인 플랜을 짜서 합리적으로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제 107회 KMI 해양정책 포럼에는 조정제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현규 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 이진방 전 한국선주협회장, 서정호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 황규호 SK해운 사장, 이경재 창명해운 회장, 한희승회장, 케이엘넷 정유섭 사장 등 해운항만 관련업계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자료제공 : 한국해운신문>
http://www.maritime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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