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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basalbon@hanmail.net) (2013-11-14)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독도에 홍해삼 방류사업 실시: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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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다녀와서 "해운산업신문" 김학준 기자께서 해운산업신문(11월 11일)에 올려놓은 기사 중 일부입니다. 일회성이 아닌 매년 지속적으로 사업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독도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 독도를 다녀와서
바다살리기본부 ‘홍해삼 방류사업과 독도수호 결의문’채택

“독도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라는 단어가 울릉도 도동항에 하선해서 조금만 걸어가면 작은 광장에 글씨로 방문객을 반긴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유행가 가사에 흘로 나오는 노랫말처럼 경북 울릉군 소재지인 ‘독도입도’하는 영광을 안았다.
바다살리기국민운동 중앙본부(총재 조정제)가 주최하고 경북본부(본부장 문경환)가 주관한 ‘독도생태계 복원을 위한 홍해삼 방류사업’ 행사에 현장 동행 취재하기 위해 서울 사무실에서 10월30일(수요일) 새벽5시에 강원도 동해안 묵호항에서 아침 8시20분에 울릉도로 가는 대아고속해운 소속 고속훼리선인 ‘썬플라워2호’에 승선했다.
몇 달전부터 중앙본부 문형근 사무총장이 경북본부와 ‘독도생태계 복원 위한 홍해삼 방류사업’과 ‘독도수호및 영유권 강화 결의문’낭독등 계획을 수립하고 동행취재 제의를 수락하고 난생 처음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다는 설레임과 울릉도 독도 환경 캠페인과 독도입도 방류사업 등 시민단체로 뜻깊은 행사를 성공리 마무리했다.
1박2일 일정으로 묵호에서 하루 왕복운항하는 썬플라워2호는 톤수가 4천5백톤으로 시속 37노트로 승객 1천여명과 자동차 50대를 동시 선적 가능한 대형선으로 지난해 4월 정기취항하고 있다. 현재 육지에서 울릉도 독도로 운항하는 고속선은 기존 대아고속해운이 포항과 후포항에서 그리고 묵호항에서 정기 취항하고 올해 강릉에서도 신규로 고속선이 다닌다.
강원도 묵호항에서 8시 출발후 경북 울릉도 도동항에는 11시30분에 도착, 성인1인당 편도요금은 일반실이 5만5천원으로 약3시간 소요됐다. 서울본부에서는 조정제총재와 문형근사무총장(전 해운조합 경영본부장), 이선준이사(전 항로표지협회 이사장)등 지방에서 전국본부장 포함 약20여명이 참여했다.
처음으로 울릉도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울릉도 해안가 도로를 돌아보고 삼성그룹에 지어 기증한 독도박물관을 비롯한 울릉도 향토사료관, 전망대를 관람했다. 육지에서 울릉도 도착항은 도동항 저동항으로 다시 독도로 가는 배를타기 위해서는 저동항, 사동항등 두곳이 있다. 저녁에는 행사 참석자들과 행사설명과 독도보전 결의문 채택등 논의를 마치고 최종적으로 내일행사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사전에 중앙본부 행사 일행단과 최일수 울릉군수를 면담해 독도 생태계 복원사업등 해양환경보전 쓰레기청소등 현안사항을 논의키로 했으나 이날 포항 울릉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무산됐다.
울릉도에 가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우리의 땅인 독도에 들어가기 위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힘든여정을 마다하지 않는다. 포항이나 동해 묵호 강릉에서 3시간이상 배를타고 다시 울릉도에서 고속선을 이용해 거래 87킬로미터에 위치한 작은섬 독도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용된다.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대부분의 승객들은 배멀미를 겪어야한다. 일본정부가 독도는 자기땅이라고 정치적으로 예민한 한일 감정대립으로 우리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사랑은 식지않고 열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어 10월31일 마지막 날 아침 7시20분 돌핀호에 약 4백명이 승선해 왕복 약5시간 달려 ‘독도입도’라는 첫땅을 밟았다.
독도는 이날도 날씨가 좋아 입도하는데 문제가 없어 이구동성으로 정말로 행운이라는 말이 앞섰다. 전날부터 여기까지 와서 파도로 인해 독도입도하지 못하면 ‘홍해삼 방류행사와 독도 수호 및 영유권강화 결의문 낭독’행사는 열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까 고민으로 밤을 보냈다. 아침부터 바람, 파도가 일면 아예 배는 결항하고 도착해서도 선착장에 선박 입항이 어렵고 이러한 사례가 50%를 넘어 걱정이 태산 같았으나 다행이 하늘이 도와 날씨가 좋아 큰파도없이 입도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31일 새벽에 기상해서 사동항에서 출발 순조롭게 오전 9시20분에 독도에 도착 선발대로 나선 울릉군 어업지도선을 타고 새벽에 도착한 문형근사무총장과 서일주 경북본부사무처장, 스쿠버, 홍해삼 생산업자 등 홍해삼 2만마리(가격 2천만원, 평균마리당 5그램)를 먼저 싣고 독도에 입도해서 우리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4백여명과 함께 독도 선착장에 하선해서 체류시간은 최대 약30분밖에 안주어져 서둘러 행사에 들어갔다. 마리당 1천원하는 홍해삼 방류사업은 안전행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해주었다.
우리토종 어종인 홍해삼과 왕전복, 물개종류인 강치등 방류사업을 계획했으나 왕전복과 강치는 멸종으로 어렵고 그나마 다행으로 홍해삼으로 정하고 독도관광객과 함께 홍해삼 방류 시범을 보이고 이어서 ‘독도수호 및 영유권 강화 결의문’ 낭독을 가졌다. KBS방송촬영과 함께 진행된 중앙본부 조정제 총재는 인사말 통해 “해수부 장관 재임시절인 98년 10월 독도입도를 위해 포항에서 출발직전 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이 장관이 독도가면 한일외교문제가 심각하다며 취소 결정으로 상경한 과거 생각이 난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독도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라는 만세삼창과 결의문 낭독등 마친후 일반 관광객과 동시에 홍해삼 방류 시범행사를 가졌다. 이어서 독도 수비대 근무하는 군인 40여명분 통닭튀김과 해양수산부 항로표지 이강일 등대원에게 수고한다는 격려와 함께 금일봉 전달식도 함께 가졌다.
독도에서 모든행사 일정을 마친후 기념촬영과 함께 다시 타고온 배에 9시40분 승선해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울릉도 사동항에 12시에 도착하자 식사를 생략하고 묵호로 가는 오후1시 썬플라워호 타기위해 서둘러 도동항으로 택시로 이동했다. 묵호항에서 하선해 연안여객터미널 해운조합 묵호지부에 잠시들러 해수부 언론사 기사송고를 마친후 서울로 상경했다.
한편 ‘독도입도’ 첫관문인 사동항과 저동항 두곳이 있다. 경북본부등 우리일행은 아침새벽에 출발하는 사동항에 도착해서 전기불도 없이 컴컴한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해서 관광객에게 독도에 대한 홍보물과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소개 전단지를 배포하는데 시간을 소요했다. 문제는 울릉군청에서 건립한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이 전기불이 끊겨 화장실 수돗물은 물론 단수 단전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운항 선사들의 컴퓨터 승선권매매는 외부에서 끌어온 전기로 대신했다.
인구가 1만명인 울릉군 도동항 상가는 평균 한평당 가격이 5천만원으로 상인들에 의하면 군에서 새로 건립한 사동항은 1개월전부터 전기모터가 고장나 육지에서 수리해 가동해야 한다는 울릉군청 해양개발과 관계자의 설명이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터미널 밖에서는 주차장 공사에 여념이 없고 이용 승객들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독도를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지자체 수익사업에만 여념이 없는 울릉군청의 무책임한 행정편의주의로 어렵게 방문한 독도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다.
한편 서울에서 독도에 가려면 1박2일정의 스케줄로 여유 시간이 없다. 최소한 2일 일정으로 독도입도 위해 48시간중 왕복 10시간은 육지인 서울 기준으로 포항 묵호항까지 다시 배를 타고 울릉도에 왕복 7시간, 하루 숙식하고 다시 사동항에서 독도까지 고속선으로 왕복 5시간 소요된다. 서울서 한번 독도가려면 최소한 배를 13시간 타고 ‘독도입도’해서 최대 승하선 포함해서 30분이라는 귀중한 체류 시간이 주어진다. 일반인이 한번 독도가려면 승선비용(왕복20만원)과 숙식은 육지의 두배로 최소한 50만원이상 소요된다. 배멀미는 기본이고 어렵게 시간내서 방문한 우리땅 독도에서 1분1초가 아깝게 느껴지고 소중하다는 것을 이날 깨달았다. 정신없이 대형태극기 기념촬영하고 결의문 채택과 방류시범, 기념품 전달식 등 한마디로 말해 ‘번개불에 콩 볶아먹는’ 전광석화(電光石火)처럼 시간이 지나갔다.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경인본부 정화활동 실시:2013.10.23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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